[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중국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노동자 자녀의 교육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뭉쳤다.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SK ‘써니(SUNNY)’는 29일까지 중국 사천에 위치한 SK 행복소학교에서 ‘2015년도 한·중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29일까지 'SK SUNNY' 대학생 자원봉사단원들이 중국 농민공 아동의 교육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우수 아동교육 커리큘럼을 전파하는 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자료사진=SK행복나눔재단 |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한국과 중국의 SK 써니 단원들이 참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직접 실행하며 세계적인 청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중 공동 프로젝트다.
이번 캠프에서는 최근 중국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 자녀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과 중국 각 15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SK 써니 단원들은 방과후 학교 위탁 운영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학교재단’에서 이미 효과를 검증받은 아동 교육 프로그램을 전파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설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하는 ‘아동 정보통신기술(ICT) 창의 교육’ ▲경쟁 없는 놀이를 통한 ‘아동 인성 함양 교육’ 등이다.
아울러 SK 써니 단원들은 교실을 새 단장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천 SK 행복소학교 교실의 빈 공간을 창의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해당 공간에서 진행할 만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박기홍군은 “중국 대학생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글로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우 값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임성식 SK행복나눔재단 교육문화 본부장은 “이번 캠프는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된 아동 교육 문제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SK SUNNY는 한·중 대학생들의 리더십 및 문화 교류 확산을 통해 글로벌 청년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