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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은 한중FTA·민생법안,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으면 안돼”

2015-11-30 11:0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한중FTA(자유무역협정)처럼 우리 국익이 걸린 건 정치적 거래 대상이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상대방 국가와 맺는 국가 대 국가의 약속인만큼 당연히 지켜져야겠다”며 “오늘 무난히 통과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일정이 정확히 열흘 남았다고 언급한 뒤 “많은 국민들이 19대 국회 성적표를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남은 열흘간이라도 지금까지 적체된 민생경제법안들을 처리해서 역대국회 가운데 꼴지 수준이었다는 평 듣지 않게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가장 시급한 한중FTA 비준 동의안이 오늘 외통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는 방향으로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도 “우리 경제가 가진 총체적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한중FTA 외에도 기업 활력 제고법 등 민생경제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나머지 쟁점 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은 남은 기간이라도 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한 민생경제법안의 경우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흥정대상에서 제외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야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만 생각해 민생 법안과 관련 없는 사안까지 모두 연계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기간제·파견법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논의 거부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노동개혁 5개 법안은 하나의 패키지 법안으로서 따로따로 분리될 수 없고 반드시 연내 일괄처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은 말로는 민생만 외치면서 실제로는 불법시위나 옹호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시급한 과제를 발목잡는다면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노동개혁 5개 법안 논의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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