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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 감독, 내년엔 일본서 코치 생활? 요미우리, 정식 코치 제안

2025-11-14 11: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엽(49) 전 두산 감독이 내년에는 일본에서 코치로 생활하게 될까.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승엽 전 감독에게 2026시즌 코치를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14일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전날 이승엽 전 감독에게 내년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해 달라고 코치직 오퍼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타격 코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의 가을철 캠프에 임시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던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아베 요미우리 감독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았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이승엽 전 감독은 아베 감독의 요청을 받아 지난 달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2주간의 임시 코치를 마치는 13일 아베 감독은 이승엽 코치의 적극적인 지도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 정식 코치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의 코치직 제안에 이승엽 전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한 이야기이고 영광"이라면서 "갑작스러운 제안이라 일단 한국에 돌아가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이자 '영원한 홈런왕'으로 활약한 이승엽은 2023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았다. 올 시즌 두산이 성적 부진에 빠지자 이 감독은 지난 6월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승엽 전 감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아베 감독과도 친분이 깊다.

닛칸스포츠는 "이번 가을철 훈련 캠프에서 이승엽 코치는 사사키 슌스케, 가도와키 마코토, 아사노 쇼고 등 요미우리의 젊은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지도를 했다. 한일 통산 626홈런을 날린 '아시아의 거포'가 코치진에 합류한다면 요미우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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