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내년 유치원 및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지원이 전액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304회 정례회 9차회의를 통해 내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492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30일 밝혔다.
▲ 내년 유치원·어린이집 예산 '전액 삭감'…"새정치연합 전원 찬성"/자료사진=연합뉴스 |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어린이집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삭감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보육료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 27일 관련 예산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이견으로 처리를 미룬 바 있다.
김주성 교육위원장은 소위원회에서 의결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전액삭감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모두 찬성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대하거나 기권해 결과적으로 찬성 9명·반대 4명·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