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안' 처리 여야 최종 합의…올해 발효 될까

▲ 여야가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대표단이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나경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정훈 정책위의장,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언주 원내대변인, 최재천 정책위의장.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키로 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양당 원내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을 열어 이같이 공식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원내지도부간 회동과 이날 오전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한 비준동의안의 내용을 추인했다.

새누리당은 오전 의총에서 박수로 합의안을 추인했고,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열린 의총에서 지도부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추인했다.

여야는 이어 대표·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합의서에 공식 서명한 뒤 곧바로 외통위와 본회의를 잇달아 개최, 한중FTA 비준동의안을 합의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중 FTA 비준동의안은 이날 오후 개의되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난 6월 1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식 서명한지 약 6개월만에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날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한중 FTA는 비준을 위한 양국내 행정적 절차를 밟아 금년내에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