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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휴양지 고민 끝, 온천 있는 일본 료칸 어때?

2015-11-30 17:32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료칸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온천마을, 유후인의 료칸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한해의 묵은 때를 벗고 다가오는 새해를 여유롭게 맞이하고 싶다면 이웃나라 일본의 료칸(旅館·대개 온천이 딸려 있는 일본 전통 숙소)여행을 권장한다.

료칸여행하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규슈지역의 유후인이다. 아기자기한 거리 속에 자리한 전통 료칸들은 방문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숍 역시 쏠쏠한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마을인 유휴인은 건물의 층수를 제한하고 대형 호텔의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에 전통 온천마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유후다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는데 안성맞춤이다. 올 겨울 놓쳐서는 안 될 유후인의 료칸들을 소개해본다.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휴인 이요토미(http://www.iyotomi.jp/)는 저렴한 요금으로 료칸을 체험할 수 있다./재팬료칸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휴인 이요토미(http://www.iyotomi.jp/)는 저렴한 요금으로 료칸을 체험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모던함까지 가미돼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10~15분이면 도착. 깔끔한 료칸을 저렴한 요금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이요토미는 총12객실로 구성돼 있는데, 다다미방의 일본식과 침대방으로 꾸며진 서양식 가운데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탕은 대욕장, 소욕장, 노천탕 총 3곳으로 모두 가족탕으로 이용가능하다. 대욕장과 소욕장은 24시간, 노천탕은 오후 11시까지 이용가능하다./재팬료칸넷,1만9400엔부터.

   
▲ 40년 전통을 간직한 료칸 미카도야(http://ww6.tiki.ne.jp/~mikadoya/sisetu.htm)는 규모는 비록 작은 소형료칸이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재팬료칸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40년 전통을 간직한 료칸 미카도야(http://ww6.tiki.ne.jp/~mikadoya/sisetu.htm)는 규모는 비록 작은 소형료칸이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맨질맨질하게 닦여진 마룻바닥과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 등에서 주인장의 세심함이 고스란히 베어 나온다.

온천노천탕은 3개의 가족탕과 1개의 노천온천을 갖추고 있다. 노천온천은 시간대 별로 남녀탕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데 시간에 따라 대절도 가능하다. 유후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유후인을 산책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편한 곳이다./재팬료칸넷,1만9400엔부터.

   
▲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유기농작물과 분고규를 메인으로 매월 바뀌는 카이세키 요리는 유후노야도호타루 료칸의 자랑이다./재팬료칸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웅대한 유후다케를 객실에서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후노야도호타루(http://www.yufuin-hotaru.com/explain/index.html)는 유후인의 사계절을 만끽하는데 제격이다. 특히 유후다케의 녹음이 가져다주는 평온함은 몸과 마음을 한결 여유롭게 만든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유기농작물과 분고규를 메인으로 매월 바뀌는 카이세키 요리는 이곳 료칸의 자랑인 만큼,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녹인 후 꼭 한번 맛보길 권한다./재팬료칸넷, 2만9600엔부터. 

한편, 하나투어의 일본법인 ㈜하나투어재팬이 일본 료칸 판매 전문브랜드인 ‘재팬료칸넷’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료칸 예약 서비스를 포함해 개별자유여행객들의 여행에 필요한 모든 여행 관련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도쿄와 요코하마,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지역 자유여행에 도움이 되는 300여 가지 현지투어상품과 교통패스, 그리고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지역 및 온천지, 가격대별로 나뉘어 제공되는 700여 개 주요 료칸 정보를 결합하면 손품을 최소화하면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밖에 자유여행 중 하루쯤 전문가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일일버스투어 서비스 ‘쿠루쿠루버스’를 권장한다.

하나투어재팬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자유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깔끔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내년엔 동남아, 중국, 미주지역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일본 개별자유여행상품을 공급하는 B2B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판매채널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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