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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국회 앞 노동개혁 입법 촉구 릴레이 시위 “단식운동 병행”

2015-12-01 15:45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 1인 릴레이 시위 첫 번째 주자인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노동개혁을 촉구하는 청년들이 1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단식운동을 전개한다.

청년단체들의 연대인 ‘노동개혁청년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들고 “노동개혁 대타협이라고 요란하게 떠들었던 노사정은 현재까지 후속 논의 과제에 대한 합의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1인 릴레이 시위 첫 번째 주자인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는 “저희 청년들 모두가 1만명 서명까지 모아서 노동개혁을 이뤄달라는 부탁을 그렇게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중요한 것은 야당의 선택이다. 결단이 정말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중지를 모아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기회, 청년의 ‘고용의 봄’이 올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께서 노동개혁 입법을 꼭 추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민천식 자유대학생연합 대표는 “청년들은 현재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게 현실이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바로 취업난”이라며 “야당은 하루라도 빨리 진짜로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노동개혁 입법에 협조해주면 좋겠다. 청년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승수 청년이만드는세상 공동대표는 릴레이 한 끼 단식 시위에 관해 “한 끼 단식은 크진 않지만 저희 청년들과 국민들이 노동개혁 입법을 원하면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들의 65% 가량이 입법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유의동 원내대변인, 김용남 원내대변인, 조승수 청년이만드는세상 공동대표,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권성동 환노위 간사, 민천식 자유대학생연합 대표./사진=미디어펜

이날 피켓시위 현장에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남·유의동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나와서 청년들을 격려했다.

원 원내대표는 “청년들의 아주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고 계시다. 특히 내년부턴 정년 60세가 전면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고용절벽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감했다.

그는 “저희들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5대 법안을 국회에서 하루빨리 제정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려 하고 있지만 야당이 귀를 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상임위인 환노위에서 법안 심사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아주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야당에게 계속 촉구, 호소한다. 일반 청년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우리가 한중FTA를 힘을 모아 비준했듯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노동개혁 5대법안 처리를 위해 하루빨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께서 환노위를 정상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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