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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세월호 특조위, 전문가 아닌 운동권 출신 채워놓고 예산만 축내”

2015-12-02 14:4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일 “지금 활동기한 내 사실상 아무 하는 일 없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예산을 점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 야당 측에서 ‘대통령 예산’이라며 7개 정부부처 특수활동비 대폭 감액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 계속 동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특수활동비를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조위를 구성할 때도 야당 측이 주장하는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선박전문가라든지 그쪽 공학, 해양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구성했어야 하는데 사실상 과거 소위 운동권 경력이 있거나 그쪽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특조위 120명을 거의 다 채워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조위에서) 엉뚱하게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 7시간 행적을 조사하겠다’ 하고 있다”며 “특조위 예산이 내년에도 약 100억원 가까이 책정돼 있는데 그 예산을 도대체 무엇을 위해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필요하다면 당일 대통령 보고·지시사항 등을 조사할 수 있지 않느냐는 관측에 대해선 “이미 작년 국정감사에서 다 밝혀졌다. 그 당일 7시간동안 19차례에 걸쳐 유·무선 보고를 받았고 7차례에 걸쳐 청와대 내에서 회의가 이뤄졌다는 결과가 국감 당일 다 밝혀졌다”며 일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리고 자꾸 엉뚱한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의 7시간) 이것은 소위 일본 극우파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본 산케이 신문에 실린 내용과 사실상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지금 특조위는 (대통령 모욕주기라는 차원에서) 일본 극우파 주장과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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