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일 “‘3대 특검(채해병·내란·김건희 특검)’이 핵심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의혹을 한꺼번에 규명할 2차 종합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가게 되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빌미로 ‘이재명 정부 수사 공정성 시비’를 문제 삼으며 계속 흔들 것”이라며 “이대로 끝낼 수 없고, 이대로 끝내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이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최초 발화자와 기획자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김건희 특검은 사건이 워낙 많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비리 의혹 전반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사진=연합뉴스
이어 “채해병 순직 사건의 구명로비 의혹, 12.3 비상계엄 내란 실제 기획자의 실체,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해병 특검은 150일간 윤석열 전 대통령·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33명을 기소한 것은 성과지만,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특검은 이 실체를 밝히려 노력했지만, 법원의 연이은 구속영장 기각으로 진실의 문은 열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희대 사법부가 문제였다. 채해병 특검이 청구한 영장 10건 중 9건이 기각돼 90% 기각률을 기록했다”며 “법원이 구명로비 의혹의 진실 90%를 가로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내란·김건희 특검에서도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이 연달아 기각돼 수사에 막대한 차질이 생겼다”며 “이쯤 되면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실체도, 채해병 진상도, 김건희 비리도 가로막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틀 뒤면 내란 발생 1년이지만 책임자 처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지귀연 재판부의 ‘침대축구식 재판’으로 윤석열이 석방돼 활보하는 것이냐는 국민적 불안도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완전한 내란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며 “연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조작기소 처벌 위한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