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K텔레콤이 K-water와 ‘스마트물관리(SWM: Smart Water Management)’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WM은 ICT 기술을 활용해 물 순환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수량, 수질, 수압, 누수 등 각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다.
▲ SK텔레콤이 4일 K-Water와 '스마트물관리'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오른쪽네번째)과 최계운 K-water 사장(왼쪽네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SKT |
4일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Smart Meter의 안정적 구축·확대 ▲Smart Meter 성능 검증 및 기술 보완, ▲관제시스템 개발·운영 ▲다양한 SWM 사업모델 발굴 ▲국내외 ICT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art Meter는 원격통신을 통해 수용가의 시간대별 사용량을 전송하는 기술로 원격검침과 유수율 관리 등에 활용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물 부족에 따라 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유역의 올해 강우량은 예년의 58%, 저수량은 예년의 63% 수준으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 물자원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ICT 기술과 K-water의 전문 물관리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Smart Meter 기술 확보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물 자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은 “K-water와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ICT 기술력을 기반으로 SWM 확산과 효율적 물자원 관리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K-water의 국내·해외 사업 추진에 있어 ICT 분야 협력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계운 K-water사장은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Smart Meter 기술개발과 사업모델 구축에 발판을 마련하고 SWM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물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