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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안타까워"

2015-12-05 13:43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96) 할머니가 별세했다. 위안부 피하재 최갑순 할머니의 별세로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4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은 최갑순 할머니가 노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병석에 있다가 이날 0시56분 별세했다고 전했다.

   
▲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사진=YTN 캡처

이날 돌아가신 최 할머니는 191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15세 때 일본 순경이 아버지를 잡아가려고 집으로 찾아왔을 당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던 아버지를 대신해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남양주시 한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이다.

정대협은 "생존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공식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해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로 고통받은 할머니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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