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작업 들어간 가운데 양방향 통행이 24일까지 통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오전 7시부터 케이블 복구작업을 시작했다.도로공사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끊어진 72번 케이블과 손상된 56번·57번 케이블을 철거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한다.
▲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잡업 들어간 가운데 양방향 통행이 24일까지 통제된다./YTN 캡처 |
크레인과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주탑 위에서 케이블 연결부를 해체하는 등 철거작업을 하고 나서 새로 제작한 케이블을 바꿔 설치하는 순이다.
주요 공정 중 케이블 3개의 해체 작업에 4일, 새로운 케이블 제작과 반입에 5일, 케이블 설치와 고정작업에 10일 등이 걸린다.
도로공사는 이들 주요 공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0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성탄절에는 서해대교 통행을 재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조사위원회 안전진단 결과 끊어진 케이블 손상 정도가 심해서 교체작업이 끝날 때까지 통행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앞서 3일 서해대교 주탑 교량 케이블에서 난 불이 낙뢰 때문이라고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정작 기상청 측은 이 시각 낙뢰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되면서 사망자 1명 부상자 2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