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은, 수익증권 M2서 제외…통화지표 개편

2025-12-16 14:04 |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내년부터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서 수익증권을 제외한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16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지표 개편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M2 구성 항목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형, 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이 제외된다.

기존 광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은 이 중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아 가치저장 기능이 낮은 수익증권을 제외하기로 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발행어음 및 발행 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M2 구성 항목에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을 따라 통화지표를 개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IMF는 2018년 개정 매뉴얼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에도 관련 개편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