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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 10채 중 1채 ‘자이’…GS건설, 공급·브랜드 존재감 입증

2025-12-17 10:31 |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올해 전국에서 입주한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자이가 주택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의 메이플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866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약 27만8000가구)의 약 10%에 해당하며,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이 단순한 공급 확대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자이가 장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상품 완성도가 실수요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경쟁력은 시세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 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 예정 단지를 제외한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84㎡ 입주권도 56억5000만 원에 손바뀜되며 동평형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도권에서도 자이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올해 입주한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 입주권은 지난 9월 19억 원에 거래되며 철산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입주 이후에도 가치가 유지·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이 실거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상품 완성도가 꼽힌다. 자이는 층간 소음 저감 바닥구조, 공간·조명 일체형 설계, 브랜드 사운드 디자인 등 주거 품질과 체감 요소를 동시에 강화해 왔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에서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확보한 바닥구조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디자인 경쟁력도 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와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으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포함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입주 이후 관리 전략도 차별 요소로 꼽힌다. GS건설은 입주 1~2년 차 단지를 대상으로 공용부를 선제 점검·보수하는 ‘디어 자이안(Dear. Xian)’ 캠페인과 장기 입주 단지를 위한 소모품 교체 서비스 ‘자이 바로고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하자 판정이 0건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리 기조의 결과로 해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단기 실적보다 고객 중심의 주거 철학과 신뢰 기반의 품질 원칙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설계·기술·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기준을 높이며 고객의 선택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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