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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 체결…6859억원 규모

2025-12-18 16:32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6859억 원이다. 

KAI는 18일 방위사업청과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F-21 무장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KAI 제공



추가무장시험 사업의 수행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로 KF-21의 성능이 기존 공대공 무장 운용 범위에서 공대지 무장 능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시험평가 및 성능 검증이 수행될 예정이다.

KAI는 공대지 무장능력과 더불어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및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에 대한 시험평가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시에는 전투기의 종합적인 작전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은 단계별 시험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검증된 능력이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방추위를 통해 승인한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라 시험평가를 3단계로 구분해 수행한다. 각 단계별 시험평가 검증 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 말부터 적용 예정이던 공대지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확보가 예정이다.

KF-21은 확장된 무장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무기체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잠재 고객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FA-50 운용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에서 KF-21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KAI 측은 확장된 무장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KF-21 추가 무장의 단계별 시험평가의 성공적인 수행은 향후 고객 요구도에 맞춘 맞춤형 시험·검증 능력까지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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