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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도 막지 못한 울버햄튼 10연패…브렌트포드에 0-2 완패

2025-12-21 07:0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울버햄튼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추락에는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울버햄튼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의 패색이 짙어지자 황희찬(가운데) 등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리그 10연패에 빠졌고, 17경기를 치르면서 2무 15패로 승점 단 2점밖에 못 올리고 있다. 압도적 꼴찌로 강등은 거의 확정적이다.

워낙 부진이 계속되다 보니 울버햄튼은 11월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전날에는 제프 시 구단 회장이 물러나기까지 했지만 이날도 무기력하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황희찬은 앞선 16라운드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투톱을 이뤄 울버햄튼 공격 최전방을 책임졌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한 차례에 그치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못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도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주전에서 밀려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리그 12경기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팀의 최악 부진과 맞물려 황희찬도 예년에 비해 상당히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10연패에 빠졌다.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홈에서 어떻게든 시즌 무승과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초반부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몇 차례 찾아온 찬스에서 골로 마무리가 안되자 후반 중반 무너졌다.

브렌트포드가 후반 18분 킨 루이스-포터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루이스-포터는 후반 38분에도 미켈 담스고르의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43분 맷 도허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 골이라도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르센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며 그나마 찾아왔던 추격 찬스를 놓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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