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가입자 90.5배 늘어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웨어러블 기기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효과를 두배로 볼 수 있는 만큼 운동, 여행, 안전 등에 여러방면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찾고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10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3542명에서 올해 10월 32만692명으로 늘었다. 1년 만에 새 가입자가 90.5배로 확대됐다.
▲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 LG전자 'LG 톤플러스 액티브'./삼성전자투모로우, 웰컴어소씨에이츠 |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하될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손목형은 4070만대 수준에 달할 것이 예상될 정도로 손목형 제품은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전국의 산과 스키장에는 겨울 운동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편하게 등산을 하고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기 위해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는 사용자가 설정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문자, 전화 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원형 디자인에 회전 베젤, 원형에 최적화된 UX까지 더해 매우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스마트 워치다. 일평균 2000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만 12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운동량에 따라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거나 활동적일수록 화면에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되는 시계 화면도 제공해 운동에 최적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도 인기다. SK텔레콤은‘T키즈폰 준1’가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T키즈폰 준 2’를 출시했다. T키즈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가입자가 22만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 제품은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로 ▲음성통화 ▲전용 메신저 준 톡(JooN Talk)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위급 알람 ▲캐릭터 키우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의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는 본인의 스마트폰에 ‘준 박스’ 앱을 설치해‘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때 사람들이 많아 이어폰 줄이 팔에 걸려서 빠지는 등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는 소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LG전자의 ‘LG 톤플러스 액티브’는 먼저 제품의 양 끝부분인 ‘윙 팁(Wing Tip)’을 길이가 서로 다른 두 세트를 제공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긴 ‘윙 팁’을 끼워 목에서 떨어질 염려 없이 사용하고 평상 시에는 짧은 ‘윙 팁’을 착용해 쓸 수 있게 했다. ‘LG 톤플러스’ 시리즈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여행을 다닐 때 자신이 담고 싶은 풍경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도 많다. 4K 고화질로 담아내는 소니 액션캠은 아름다운 풍경을 전문가 수준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손에 들고 찍는 것이 아니라 헬멧이나 손목 마운트를 활용해 신체에 부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