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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극장골로 포츠머스 2-1 승리 이끌어…올해 마지막 경기서 극적인 시즌 3호골

2025-12-30 10:0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19·포츠머스)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츠머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1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양민혁이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민혁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홈페이지



이날 양민혁은 선발 제외됐다가 0-0으로 맞서고 있던 후반 19분 하비 블레어 대신 교체 투입됐다.

포츠머스는 후반 24분 코너 쇼네시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포츠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찰턴 애슬레틱의 하비 닙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양민혁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양민혁 쪽으로 떨어졌다. 양민혁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낮게 깔아차는 오른발 슛을 때렸다. 볼이 골문 왼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포츠머스의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양민혁의 이 골은 리그 15번째 출전해 터뜨린 시즌 3호골(1도움)이었다. 양민혁은 10월 초 1, 2호 골을 넣은 뒤 오랜 기간 침묵하다가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양민혁(왼쪽)이 극장 결승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SNS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못하고 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로 뛰었다. 2024-2025시즌 QPR에서 14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현지 적응을 했다. 이번 2025-2026시즌에도 토트넘은 양민혁을 포츠머스로 다시 임대 보내 기량을 더 키워올 것을 주문했다.

포츠머스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양민혁은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는데, 이날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림으로써 새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포츠머스의 승리가 더욱 중요했던 것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승점 3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후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포츠머스는 승점 25(6승 7무 10패)로 리그 24개 팀 중 21위가 됐다. 챔피언십 22~24위는 다음 시즌 강등된다. 포츠머스는 22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승점 22)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려놓았다.

양민혁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패한 찰턴 애슬레틱은 승점 27에 머물러 20위로 미끄러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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