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출범한 기획예산처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존재 이유를 증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현판식에서 "기획예산처가 드디어 이제 출범한다. 그 역할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서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예산 편성, 재정 정책, 재정 관리 등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국민께서 18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 큰 기대 속에 지켜보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기획예산처는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초혁신 경제를 구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되겠다"며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판에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기획예산처의 국·영문 명칭이 담겼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말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을 맡고,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기획 기능과 예산 편성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초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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