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을 밀어붙인다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은 3대 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 재연장법에 불과하며, 6·3 지방선거를 내란몰이 선거로 만들려는 술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계엄 동조 혐의를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며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을 아무 근거도 없이 계엄 동조범으로 몰아서 정치적 타격을 주겠다는 선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지금 시급한 건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 대한 금품 제공 문제를 밝힐 통일교 특검과, 김병기·강선우·김경 등으로 이어지는 공천뇌물 특검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전날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강선우 의원에 이어 꼬리자르기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각 정당 지도부를 오찬 간담회에 초청한데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충돌이 예상되는 시간에 여야 지도부를 불러 오찬을 갖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상은 철저하게 야당과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 대통령의 한가한 발상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진심으로 야당 지도부와 진솔한 소통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 대법원도 반대하는 3대 특검 재연장법을 즉각 철회하고 여야가 합의한 법안만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약속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