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이 출연해 설립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12일 재단 회의실에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청소년 대상 AI·딥페이크 금융범죄 예방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이승환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 이사장./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해당 사업은 '제2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총 2억 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딥페이크 영상, 인공지능(AI) 음성 사칭, 악성 URL 등으로 고도화되면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이 오히려 신종 금융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단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청소년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분석해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실전형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은 △커리큘럼 개발 △오프라인 실습교육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 개발에서는 딥페이크·딥보이스·AI 텍스트 생성·악성 URL 등 4대 핵심 모듈을 중심으로 총 20여종의 전문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실습교육에서는 전국 200개 학급, 총 50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이해–대응–보호'로 이어지는 3단계 체험형 교육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학습에서는 온라인 LMS 플랫폼 구축으로 중·고등학생 수준별 총 8종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1000명의 추가 학습 참여 및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교육 기회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체 대상의 65%를 지방 및 농어촌 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권역별 전문 강사를 배치해 수도권 편중을 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LMS 운영으로 학습 접근성을 24시간 보장하는 등 학교 안과 밖에서 연속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기기에는 익숙하지만 범죄 수법에는 취약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신종 금융사기의 첫 번째 타깃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