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부는 페루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을 실질 타결함에 따라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DEPA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간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한국은 2024년 5월 가입했다.
개방형 협정인 DEPA는 한국 가입 이후 코스타리카와 페루의 가입 협상이 실질 타결되는 등 협정의 외연이 확대되며 글로벌 디지털 통상 프레임워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페루 외에도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페루의 DEPA 가입이 한국 기업의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기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데이터 비즈니스 및 디지털 콘텐츠 등 분야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 간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는 지난 10년간(2015~2024) 7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페루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디지털 통상 질서를 지향하는 DEPA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이번 페루의 가입은 DEPA가 글로벌 디지털 통상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페루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된 후 DEPA 회원국의 내부 절차를 거쳐 페루 가입이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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