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 뒤에서 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명은 앞으로 3개월 시계에서도 현 경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나머지 1명은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한다는 입장"면서 "아직도 내수 부문 회복세가 약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놔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이는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줄이고, 향후 경제·금융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