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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손가락 수술, 빙판길 넘어져 힘줄 파열…회복에 4~5개월, 애틀랜타 및 대표팀 '날벼락'

2026-01-19 06:4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난데없는 부상 및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손가락 힘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과 1년 재계약한 애틀랜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유격수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해 오늘 애틀랜타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회복 기간이 4~5개월 걸려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한국에 머물다 빙판길에 넘어지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4~5개월 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진출 6년차를 맞으면서 야심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던 김하성에게 악재 중의 악재가 발생했다. 또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갖게 된 것도 아쉽지만, 시즌 중 경기나 훈련을 하다 다친 것도 아니고 비시즌 한국에 머물며 당한 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잡은 김하성은 2024년부터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4년 8월 슬라이딩하며 베이스를 잘못 짚어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2024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하필이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여서 기대했던 FA(프리에이전트) 대박 계약을 터뜨리지 못했다. 2025시즌 활약이 불투명했기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 준비를 하던 시점에서누ㅡㄴ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 시기가 늦어졌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 허리 등의 잔부상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지난해 9월초 웨이버 공시됐고,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좋은 활약을 펼쳐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을 한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4~5개월 공백기를 갖게 됐다. /사진=애틀랜트 브레이브스 SNS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에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24경기서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2026시즌 보장된 1600만 달러 연봉을 포기하며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FA 재수에 나섰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장기 거액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자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했다. 2026시즌 후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나서겠다는 의도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즌 시작은커녕 스프링캠프가 열리기도 전에 덜컥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았다. 빨라야 5월에나 복귀할 수 있으니, 이번 2026시즌도 온전한 활약을 하기는 힘들어졌다.

김하성과 1년 재계약하며 유격수 걱정은 없었던 애틀랜타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김하성이 건강한 몸과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올 때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아줄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

WBC 대표팀 류지현호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 합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김하성이 출전할 수 없게 됨으로써 대표팀 내야진은 새 판을 짜야 한다.

올 시즌 후 제대로 대우를 받으며 장기 FA 계약을 노려보겠다던 김하성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년 전부터 각종 부상이 잇따라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참 많이 꼬이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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