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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중국발 크루즈 기항 급증에 부산항 현장 점검

2026-01-19 16:38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항 기항이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승하선 지연을 막기 위한 현장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과 함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입국 절차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춘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크루즈 승하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국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크루즈 승하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국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항 기항 수요가 급증하면서 입출국 과정에서 승하선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장 우려를 반영해 마련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 입항 예정인 중국발 크루즈는 173항차로, 지난해 8항차에 비해 약 21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크루즈 관광객도 8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관·출입국·검역 등 CIQ 전반의 수용 능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진 해양정책관 주재로 부산본부세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국립부산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형 크루즈 입항 시 터미널 내 병목 구간을 점검하고 입국심사 대기시간 단축, 동선 개선, 기관 간 정보 공유 강화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해수부는 CIQ 기관들이 현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절차 개선과 규제 완화 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크루즈 관광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입국 단계에서의 체감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승하선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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