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계약을 끝내고 20일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투수 안우진이 '군백기'와 부상에도 이전 연봉 4억 8000만원과 동일한 금액에 계약하며 팀 내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2026시즌 안우진의 연봉은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체결했던 금액과 같다.
2026시즌 연봉 4억8000만원에 계약한 안우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안우진은 2023시즌 에이스로 활약하다 8월말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찍 접었다. 이에 그 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8월에는 2군에서 훈련 도중 어깨를 다치는 불운을 또 겪었다. 이로 인해 9월 소집해제 후 팀 복귀하려던 계획이 무산돼 현재 재활 중이다.
하영민은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153 1/3이닝)과 탈삼진(134개)을 기록한 하영민은 지난 시즌 연봉 1억 6500만원에서 27.3% 인상됐다.
하영민은 “가치를 인정해주신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시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11개)과 도루(13개)를 달성한 임지열은 지난 시즌 연봉 5800만원에서 5200만원이 오른 1억 1000만원에 계약,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하며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임지열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겨울동안 잘 준비해 그라운드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야수 이주형은 지난해 연봉 1억 1000만원에서 2500만원 인상된 1억 3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1억 2000만원에 서명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플레잉코치로서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내야수 오선진과 투수 오석주는 각각 8000만원, 7800만원에 계약하며 나란히 인상률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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