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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노조 반발 변수

2026-01-22 20:0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금융위원회가 새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현(現)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발탁한 가운데, 기업은행 노조가 달갑지 않은 평가를 내놨다./사진=IBK자산운용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새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현(現)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발탁한 가운데, 기업은행 노조가 달갑지 않은 평가를 내놨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신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으로 장 대표를 임명·제청했다. 장 내정자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자금운용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는 약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한 만큼,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의 이 같은 기대와 달리 노조는 벌써부터 달갑지 않은 평가를 내놨다. 내부출신 인사이지만 궁극적으로 금융위의 제약을 받아야 하는 관료형 인사인 까닭이다. 최대 현안인 △예산·인력 자율성 확보 △총인건비제 모순 등을 해결할 적임자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긴급성명서를 통해 "임명이 예고된 '장민영 현 IBK자산운용 사장'은 노동자들이 원하던 개척형 CEO로 보기 어렵다"며 "경력의 대부분이 기업은행에만 국한된 관리형 행장 후보로, 지도자라기보다 관료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의 이력서에는 현재 기업은행이 직면한 초유의 위기를 극복할 능력, 즉 대통령을 설득하고 금융위와 맞서며, 국회를 설득할 역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 공개 지시 사항에도 꿈쩍하지 않는 금융당국을 움직이고 20년 묵은 총인건비제의 구태와 위헌을 혁파할 힘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행장은 금융위에, 금융위는 청와대에, 민주당은 다시 금융위에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약속,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이행시킬 대안 없이는 단 한 발 짝도 기업은행에 못 들여놓는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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