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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순이익 이어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도 1위 넘본다

2026-01-23 14:47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삼성카드가 제휴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순이익에 이어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노리며 신한카드를 위협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 3분기에도 삼성카드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드업계 왕좌 자리를 두고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왼쪽)와 신한카드 본사(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달 개인 신용판매(국내외 일시불+할부) 점유율은 17.80%로 전년(16.95%) 대비 0.85%포인트(p) 상승하며 신한카드를 추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8.54%로 전년(18.62%)보다 0.08%p 소폭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는 1%p 미만으로 축소됐다.

2023년 1.72%p였던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2024년 1.67%p에서 지난해 0.74%까지 좁혀졌다.

삼성카드는 신한카드의 점유율 격차는 좁혀왔으나 현대카드의 추격으로 2024년에는 3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2024년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이 전년(17.43%) 대비 0.48%p 하락한 16.95%를 기록하며 현대카드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점유율은 전년(16.64%) 대비 0.83%p 오른 17.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지난해 다양한 업종과 제휴카드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회원 기반을 넓혀왔고, 그 결과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우선 현대카드와 스타벅스의 독점계약이 종료되자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와 새롭게 제휴를 맺고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또 토스페이·토스쇼핑 등 토스의 주요 서비스 혜택을 집약한 '토스 삼성카드'를 출시하며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켰다.

이외에도 번개장터, G마켓, KTX, 삼성라이온즈 등과 제휴를 맺으며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를 선보였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도 PLCC 제휴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카드사 순위를 평가하는 양대 지표로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과 당기순이익을 활용한다.

당기순이익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카드사의 체력을 보여주는 항목으로 미래 성장성 핵심 지표로 꼽힌다.

순이익에서는 이미 2024년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신한카드는 2024년 연간 순이익이 5721억원으로 삼성카드(6646억원)에 밀렸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역시 3834억원으로 삼성카드(4973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확대 기조로 변화한 가운데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1위를 지키려는 신한카드와 뺏으려는 삼성카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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