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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새해 첫 현장경영… 대한전선 당진공장 방문

2026-01-23 13:39 |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직접 챙기며, 그룹 차원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이 22일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공장에서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호반그룹



김 사장은 22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대한전선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대한전선 경영총괄임원인 김준석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 사장은 먼저 케이블 생산라인을 찾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는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 공정을 점검했다. 특히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라인의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제조 경쟁력 강화 상황을 살폈다.

이어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방문해 주요 장비와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겨냥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장은 HVDC 및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축된 시설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인증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후 김 사장은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장으로 이동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된다. 2027년 내 가동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며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비롯한 국내 제조설비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재무 구조가 안정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현재 90%대로 크게 낮아졌으며,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2조62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역시 3조4000억원에 달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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