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바이오 기업에 각각 3위와 6위로 등극하면서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불핀처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6억9000만 달러로 3위를, 셀트리온은 312억4000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1위, 셀트리온은 2위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선 동일한 집계에서 5위로 조사됐으나 3개월 만에 2위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분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로 265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리제네론의 759억3000만 달러와 약 3배정도의 격차다. 4위, 5위는 각각 CSL과 UCB SA로 집계됐다.
20위까지 범위를 살펴보면 알테오젠도 139억8000만 달러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만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에 이어 SK바이오팜과 HLB가 4위, 5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펩트론, 파마리서치, SK바이오사이언스, 올릭스, GC녹십자 등 순이었다.
다만 바이오에 비해 제약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제약사에 오른 곳은 없었다.
100위까지 순위를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65위, 한미약품이 82위로 집계됐다. 동기간 제약사 시가총액 1∼5위는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가 차지했다.
일라이 릴리 시가총액은 약 9431억 달러로 2위 존슨앤드존슨의 5189억 달러와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번 바이오·제약 시가총액 기업 순위에서는 비만치료제 선두 기업이 1위에 올랐다. 각각 위고비, 마운자로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위 회사를 큰 격차를 보이면서 선두자리를 굳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매출과 순이익 기준으로도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바이오 기업 최근 12개월(TTM) 매출액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496억4000만 달러로 1위, 순이익도 163억2000만 달러로 1위였다.
일라이 릴리의 경우 매출액으로는 제약 기업 중 6위, 순이익으로는 3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