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연봉 10억원을 채웠다.
삼성 구단은 25일 "2026년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주요 선수들의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원태인의 연봉이 가장 눈에 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58.7%) 오른 10억원에 사인했다. 팀내 최고 인상액이며, 앞서 역시 10억원에 계약한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과 함께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이다.
2026시즌 연봉 10억원을 받게 된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원태인은 2025시즌 27경기 등판해 166⅔이닝 투구,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삼성의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삼성은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원태인과 다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고졸 루키로 존재감을 드러낸 좌완 배찬승이 기록했다. 기존 3000만원에서 200% 오른 9000만원에 계약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팀 내 홀드 공동 1위(19개)에 오르는 등 데뷔 시즌부터 필승조를 맡아 무서운 신인의 기세를 선보였다.
외야수 김성윤은 지난해 7000만원에서 대폭 인상돼 연봉 2억원이 됐다. 인상액(1억3000만원)과 인상률(185.7%) 모두 팀 내 2번째에 해당한다. 지난해 리그 타율 3위(0.331)에 오른 성적이 높은 연봉 인상으로 반영됐다.
내야수 이재현과 김영웅도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이 뛰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2억1000만원에서 8000만원(38.1%) 인상된 2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139경기 출전해 든든하게 유격수 자리를 지켰고 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최근 2년간 28홈런, 22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 3루수로 자리잡은 김영웅은 1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46.7%) 오른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마무리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호성은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올라 1억원이 되면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23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발한 삼성 선수단은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 일정에 돌입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