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주항공이 창립 21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와 항공 시장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경영 전략의 중심을 내실에 두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 우선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조기 7대를 도입하되, 경년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반납해 전체적인 사업 규모는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비율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효율화도 가속화한다. 전사적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과제 발굴과 기존 시스템 고도화 노력을 지속한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 인프라와 운항 환경 개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차별화된 안전 시스템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증거 기반 훈련(EBT) 체계 도입과 예지 정비 강화 등 안전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고객이 사랑하고 직원이 자부하는 제1 항공사'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립했다. 핵심 가치는 △안전 △효율 △전문성 △열린 사고 △협력으로 재정의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7C2216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항공사로서 고객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극한의 위기를 이겨내며 제주항공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2026년에는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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