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 직후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국내 증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 직후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2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97포인트(0.54%) 상승한 4976.5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오른 145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8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84억원, 5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0%, 0.43%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가 악재가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썼다.
이 여파로 혼란 속에 출발한 코스피는 가까스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여전히 엇갈린다.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3.40%)가 상승 중이지만 현대차(-2.13%), LG에너지솔루션(-2.52%),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8%), HD현대중공업(-2.31%)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SK스퀘어(5.56%), 두산에너빌리티(3.05%)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066.5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이날 10.22포인트(-0.96%) 내린 1054.19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장중 한때 1081.20까지 올랐던 상승폭은 상당 부분 반납한 상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