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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안전 기준’ 선제 상향

2026-01-27 14:13 |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전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항공기 내 리튬배터리 관련 안전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보다 한발 앞선 선제 조치로 해석된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이번 조치에 따라 에어프레미아 항공편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기기 충전이 기내에서 제한된다. 항공기 내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리튬배터리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판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정책 시행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공지사항, 알림톡, 공항 체크인 카운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규정 공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승객은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용량 및 개수 제한을 준수해야 하며 단락 방지 조치를 한 뒤 직접 소지하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수하물 위탁은 여전히 금지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미 국토교통부 항공 안전 관리 기준에 따라 리튬배터리 유실물 발견 시 즉각 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내 수납 선반에는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내 화재 대응 파우치도 상시 비치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기내 배터리 사용에 대한 항공사들의 기준이 점차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일수록 기내 화재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편의’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리튬배터리 관련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준을 바탕으로 기내 안전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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