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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주건협 회장 “주택시장 회복 없인 공급도 없어”

2026-01-27 15:21 |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김성은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장 회복 없이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도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유동성 지원과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김성은 주건협 회장이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조태민기자



김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사업자들은 자금 조달과 미분양 부담이 겹치며 경영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민간 건설사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을 두고 “단순한 경기 조정 국면을 넘어 구조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공급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주택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은 공급을 죄는 국면이 아니라 회복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과제로 금융·세제 지원과 미분양 해소를 핵심으로, 대출 규제와 공급 제도 전반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미분양 문제와 관련해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택지 정책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회장은 “공공택지 직접 시행 확대 과정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참여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며 “공급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 사업자의 역할을 고려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택건설산업은 서민 주거 안정과 직결된 산업”이라며 “시장 회복을 통해 정상적인 공급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결국 주거 안정을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정부,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주택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회원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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