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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차은우 "도피성 입대 아냐…조세절차 성실히 임할 것" [MP이슈]

2026-01-27 18: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 원대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차은우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제공



차은우는 군 입대로 탈세 의혹을 회피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 있다"면서 입대와 관련해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지난 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또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오해이기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만약 제가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진심을 다해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차은우는 "추후 진행 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재차 사과했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27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시금 사과했다.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탈세 의혹에 대해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라며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법적, 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과도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하는 법인이 지난 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을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운영되는 페이퍼 컴퍼니로 보고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인의 주소지는 차은우 모친이 운영하는 강화도의 한 음식점이다. 이 법인이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법인 형태를 변경하고,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점 등을 두고 고의적 탈세 행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은우 측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법 해석과 적용 문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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