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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이슈] 민희진 측 "탬퍼링은 사기극…멤버 가족 연루됐다"

2026-01-28 17:5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특정 기업이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탬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 교란 사건-K팝 파괴자와 시장 교란 방조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오케이레코즈 제공


민 전 대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탬퍼링과 관련해 "민 전 대표는 책임이 없다"며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주가 부양을 위해 벌인 시세조종 시도"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 멤버의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탬퍼링을 계획하고 주식시장 교란세력을 끌어들인 것이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은 이번 사안에서 피해자에 가깝다"고 거듭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최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최근 전문 변호사의 도움으로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 일부 언론이 제기한 탬퍼링 의혹이 실제로는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결탁한 '주식시장 교란공모'였음을 알게 됐다"며 "관련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룹 뉴진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뉴진스 탬퍼링' 의혹 왜?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 해 12월 30일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를 주도하고 뉴진스 탬퍼링으로 어도어의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 

민 전 대표를 둘러싼 뉴진스 탬퍼링 의혹은 2024년 4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판단했다. 

민 전 대표가 감사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해임되자,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같은 해 11월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뉴진스 멤버 중 해린, 혜인, 하니는 협의를 마치고 복귀했다. 민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로 뉴진스 활동에서 제외됐다. 어도어는 지난 달 29일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그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총 4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룹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사진=더팩트



▲ "민희진은 충격 받아 불참"

민 전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이날 회견에서 민 전 대표의 불참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사안으로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민 전 대표가) 최근 가족 관계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상당한 충격을 받아 회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 전 대표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자회견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설명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탬퍼링과 관련해) 멤버 중 한 명의 가족이 연관돼 있어 당시에는 대응하지 못했지만 최근 여러 사건을 계기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 전 대표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중) 다니엘만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한 상황에서 '뉴진스 완전체를 해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게 됐다"며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간 주주간 계약 소송에서도 멤버 가족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나와 최소한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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