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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당국, 대외여건 예의주시

2026-01-29 10:23 |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 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파월 의장의 인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동결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며, 고용과 물가에 대한 위험이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향후 유입되는 데이터를 지켜보며 판단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며 "금리 인상은 어떤 위원의 기본 전망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증시는 주요국 대비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국고채 금리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산업과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주식 장기투자 지원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코스탁시장 경쟁력 강화 등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연준은 2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0.25%p씩 금리를 인하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 결정에 투표권이 있는 12명의 연준 위원 중 10명이 동결에 투표했다. 한국(2.50%)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유지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자리 증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은 다소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완전고용과 2% 인플레이션 목표 리스크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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