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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 15억 7101만 톤 처리

2026-01-29 11:09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2025년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부진 속에서도 환적 물동량이 늘어나 전체 컨테이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해양수산부는 29일 2025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보다 0.9% 감소한 15억 7101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은 13억 4125만 톤, 연안 화물은 2억 2976만 톤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연안 물동량도 2.1% 줄었다. 반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211만 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1753만 TEU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과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대미 수출입 물동량이 4.2% 줄어 전체 감소로 이어졌다. 환적 물동량은 1441만 TEU로 전년보다 3.8% 늘며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2488만 TEU를 처리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대미 물동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과 일본 물동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은 1078만 TEU로 1.1% 줄었고 환적 물동량은 1410만 TEU로 4.4% 늘었다.

인천항은 344만 TEU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태국 대만 베트남과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중간재 교역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환적 물동량도 항로 조정 영향으로 3.9만 TEU에 그쳤다.

광양항은 206만 TEU로 2.4%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이 180만 TEU로 6.1% 늘었으나 환적 물동량은 25만 TEU로 19.5% 감소했다. 유럽향 신규 서비스 유치가 수출입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10억 181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차량 및 그 부품이 5.8% 증가했으며 유류 광석 유연탄 철강은 모두 감소했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대외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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