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미디어펜 AI 활용 전담 조직 ‘AI룸(AI ROOM)’을 총괄하는 이미미 생활경제부장(AI룸 단장)이 AI룸의 설계 취지와 운영 원칙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미디어펜이 ‘AI 저널리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미디어펜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기사 생산 도구가 아닌, 매체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편집 인프라(Strategic Infrastructure)’로 정의하고, 이를 전담할 ‘AI룸(AI ROOM)’을 공식 가동합니다.
미디어펜 AI룸을 가상 공간으로 구현한 이미지.
AI는 기사 자동 생성이 아닌, 기획·분석을 지원하는 편집 인프라로 작동합니다./사진=AI 생성
◆ ‘속도’가 아닌 ‘맥락’…획일적 자동화 거부
AI룸의 지향점은 명확합니다. 클릭 수만을 쫓는 기사 자동화나 속보 대체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프롬프트로 천편일률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방식과는 분명히 선을 긋습니다.
미디어펜 AI룸은 기자의 취재와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의 분석과 기획을 입체적으로 보조하는 ‘하이엔드(High-end) 저널리즘’을 추구합니다. 기술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자는 그 위에서 통찰과 맥락을 더하는 ‘인간 중심의 AI 협업’ 모델입니다.
◆ 부서별 ‘맞춤형 시나리오’ 도입…도메인 전문성 강화
가장 큰 차별점은 ‘철저한 분업화’입니다. 미디어펜은 부서별 기사 성격과 취재 문법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AI룸은 경제, 산업, 부동산, 생활경제, 정치 등 각 부서의 특성에 최적화된 ‘시나리오별 솔루션’ 을 독자적으로 설계했습니다.
하나의 AI로 모든 기사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부서별 전문성에 맞춘 질문 구조와 분석 툴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자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시장 구조 분석, 이슈 맥락화, 시뮬레이션 등 심층 취재와 기획에 핵심 역량을 집중합니다.
미디어펜 AI룸 로고와 전용 캐릭터 ‘미펜봇’. AI 활용 과정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사진=미디어펜 DB
◆ 투명성과 책임…‘게이트키핑’의 강화
‘투명성’과 ‘책임’은 AI 시대에도 타협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AI룸을 거쳐 분석되거나 구조화된 콘텐츠에는 전용 캐릭터 ‘미펜봇(mp-bot)’과 로고가 명기됩니다. 이는 독자에게 AI 활용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콘텐츠 제작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또한, 모든 결과물은 데스크의 엄격한 팩트 체크와 검수 과정을 거칩니다.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저널리즘의 본질인 ‘게이트키핑(Gatekeeping)’ 기능과 사람의 판단은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 미디어펜의 편집 철학입니다.
미디어펜은 AI룸을 시작으로 속도 경쟁이 아닌 콘텐츠 구조 경쟁, 양산이 아닌 해석의 경쟁으로 나아갑니다. 기술을 도구로 삼아 독자에게 더 깊이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 이것이 미디어펜이 정의하는 ‘편집력 중심의 AI 혁신’입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