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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검은 월요일' 하루 만에 5000선 탈환… 반도체 투톱 '불기둥'

2026-02-03 09:38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워시 쇼크'로 5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4%대 급반등하며 51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았고,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워시 쇼크'로 5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4%대 급반등하며 5150선을 회복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26포인트(4.11%) 오른 5152.9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5%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34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07억원, 9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어제 급락했던 반도체 '투톱'의 반등세가 거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92% 오른 15만9300원에, SK하이닉스는 6.63% 급등한 8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SK스퀘어가 6.53% 뛰며 53만8000원을 기록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삼성전자우(4.54%), HD현대중공업(3.10%)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0.88포인트(2.81%) 오른 1129.2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98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31억원, 7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27% 폭등하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7.33%), HLB(3.51%), 리가켐바이오(3.27%) 등도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3.60%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과도했던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차기 연준 의장의 정책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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