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매각 여파에 적자…여객 중심 체질 전환 가속

2026-02-03 17:28 |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고환율,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는 여객 중심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고환율,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21NEO./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19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425억 원, 당기순손실은 136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기업결합 조건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화물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여객 매출 역시 일부 노선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미국 입국 규제 강화로 미주 노선 수요가 줄었으나 중국 무비자 정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노선 운영 전략을 조정하며 수익성 제고에 힘썼다. 화물 부문은 전용 화물기 대신 여객기 하부 화물 공간인 벨리 카고를 활용해 제한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배경에는 통합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인건비 상승, 연중 지속된 고환율로 인한 운항·정비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연말 환율 안정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외화환산이익이 늘고 이자비용이 줄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을 실적 회복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국제여객 수요가 사상 최초로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 신규 노선 취항과 노선 효율화, 비수익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부품과 바이오 헬스 등 긴급 수요를 겨냥한 벨리 카고 전략과 글로벌 대형 포워더와의 고정 계약 확대를 통해 부가 수익 창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