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연 2.5% 수준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한 결정의 근거로 환율과 집값 불안을 들었다.
한은이 3일 공개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데 동의했다.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대외 환경과 외환 수급 미스 매치(불일치)로 높은 환율이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시장금리가 상당 폭 상승했다"면서 "주택 가격도 오름폭이 다소 완화됐지만 불안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물 경제가 충분하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에 진입하는 가운데 가격 변수들이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상황"이라며 "모멘텀을 줄 수 있는 통화정책 조정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다른 위원은 "정부의 강력한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줄지 않고 있고,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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