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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도 LTE급 인터넷 사용 가능해진다

2026-02-04 11:00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활용해 원웹과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선박에서도 기존보다 최대 50배 빠른 LTE급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선원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활용해 원웹과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에 나선다./사진=미디어펜



해수부는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통해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5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해 사진 전송이나 동영상 시청 등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노·사와 2023년 선내 초고속 인터넷의 조속한 도입에 합의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과 단말기 적합성 평가 등 관련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과 기술기준 마련을 거쳐 해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저궤도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 LTE급 속도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기념행사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 이승우 선원기금재단 이사장, 해운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사·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선원기금재단이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에 협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 해기사 양성을 위한 오션폴리텍 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한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선원기금을 통해 2월부터 척당 매월 8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으로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고립감이 완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선원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은 ”저궤도 위성통신 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원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점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국제표준 기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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