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팀워크 무비 '간첩사냥'(Unlikely Allies)이 믿고 보는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2026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한다.
'목적은 다르지만 같은 목표로 뭉친 뉴비와 꼰대의 대한민국 수호 미션, 보법이 다른 K-팀워크 무비'로 불리며 영화계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간첩사냥'이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의 상반기 개봉작을 모아 소개하는 것이다.
'간첩사냥'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민서’와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장수’가 간첩을 잡기 위해 뜻밖의 동맹을 맺으며 시작되는 K-팀워크 무비이다. 세대와 방식을 관통하는 예상치 못한 콤비가 연대를 선택하며 결국 같은 곳으로 도달하는 과정을 긴장감 있고 코믹하게 담아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보솔 감독의 '광장',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 이준혁 감독의 '간첩사냥'. /사진=(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주)인디스토리, (주)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 과정 39기 출신 신예 이준혁 감독의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장편 데뷔작으로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연출이 장르적 재미를 선보인다. 특히 영화 '미성년', '대외비'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신예 박세진과 영화, TV드라마, 연극을 전방위로 넘나드는 37년차 베테랑 배우 민경진이 호흡을 맞추며 뉴비와 꼰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에 출연하여 명품 연기로 이름을 알린 배우 허준석, KAFA 액터스 2기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고도하가 함께해 뜬금없는 동맹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2026년 KAFA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김보솔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광장'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스타일, 섬세한 연출력,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 마음에 오래 머무르는 ‘외로움’이라는 언어와 ‘감정과 시선’의 힘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아카데미 시상식’ 제18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에서, '광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2016년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이후 9년 만에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조현서 감독의 장편 데뷔작 '겨울의 빛'은 KAFA의 2026년 첫 장편 실사 개봉작이다. '겨울의 빛'은 가족의 무게를 짊어진 채 어른을 잠시 유예한 한 소년의 겨울나기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과 연출력을 두루 인정받았으며 괴물 신인에서 실력파 액터로 성장한 배우 성유빈의 절제된 연기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조연진의 연기 앙상블이 한 소년의 겨울을 둘러싼 현실의 온도를 설득력 있게 완성한다.
2월 25일 개봉을 확정한 KAFA 장편랩 1기 졸업작품, 이준혁 감독의 '간첩사냥'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민서’와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장수’가 간첩을 잡기 위해 뜻밖의 동맹을 맺으며 시작되는 K-팀워크 무비이다.
목적도, 방식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연대를 선택하는 과정을 긴장감 있고 코믹하게 담아냈으며, 속도감 있는 편집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장편랩’은 기존 장편과정 작품들과 달리 연출, 프로듀싱, 촬영 전공 졸업생들이 한 팀을 이뤄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KAFA의 새로운 과정이다.
KAFA 상반기 개봉작 중 하나인 '훈련사' 역시 서은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훈련사'는 자유로운 카메라 대신 조율된 시선으로 인물들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쌓아간다. 배우들의 동선을 무용처럼 구성하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 통제와 순종, 자유와 욕망의 경계를 시각화 했다. 지난 해 10월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을 마쳤으며, ‘경이로운 수작’ 등의 찬사를 받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