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경영진이 설 연휴를 앞두고 여객선에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김준석 이사장은 군산~개야 항로를 찾아 전기차 화재 예방과 선원 인적과실 방지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이 여객선에서 승선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 시연 모습./사진=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경영진이 여객선에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김준석 이사장은 3일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군산~개야도를 운항하는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개야카훼리호에 승선하고 연휴 대비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국가보조항로는 채산성이 낮아 민간 사업자 참여가 어려운 항로로, 현재 전국 29개 항로에 30척의 선박이 운항 중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이행 사례를 확인하고, 선박 종사자들에게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 선적 전 배터리 상태를 무상 점검해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다.
운항 중에는 조타실 내 선원 당직근무 현황과 선장의 안전운항 역량을 점검하며 인적과실 예방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탑승 여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과 선내 비상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해양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공단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앞두고 화재와 폭발 사고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선원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병행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여객 수요가 약 3% 증가해 하루 평균 36000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석 이사장은 “설 연휴에는 섬 귀성객 등 여객선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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