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와 관련해 SPC삼립이 주요 제품에 대한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며 공급 차질 최소화에 나섰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지난 3일 오후 3시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시화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SPC삼립은 4일 “화재 발생 직후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시화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동시에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SPC삼립은 식빵과 햄버거 번 등 핵심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를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 B2B 거래처 납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현재는 현장 수습과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생산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 거래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시화공장에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했으며, 화재는 R동 3층인 식빵 생산라인 내 빵 정형기와 오븐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화점인 R동 3층은 식빵과 햄버거 번 등을 생산하는 주력 라인으로, 외식업계 전반에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오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발생해 약 8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대피 과정에서 직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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