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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말 잘 듣고 당 총의 수렴할 것”...이재강 “합당 중단 압도적”

2026-02-05 16:57 |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5일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와 관련해 “말을 많이 하기보다 말을 잘 듣고 당의 총의를 수렴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초선 간담회 역시 그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를 두고 “수 차례 강조했 듯 당대표로서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했고 지금 공론화 과정과 숙의과 정을 거치고 있다”며 “때론 큰 목소리, 때론 작은 목소리로 많은 의견을 전해주고 있는데 모두 금과 옥 같은 소중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이후로 공개적·비공개적으로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며 “긴급 제안 형태로 하다 보니 많은 분이 당혹스럽고 우려스럽다는 말을 많이 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회장 이재강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초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대표. 2026.2.5./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과거 제왕적 총재 시절처럼 합당을 당대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최종 의사결정은 전당원 투표와 수임기구 또는 전당대회를 통해 이뤄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며 “전당원 토론과 전당원 투표도 당원 의사에 따라 민주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역시 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당원들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인1표제’가 당원 85.3%로 의결되면서 민주당은 명실공히 당원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며 “당원들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 경선 과정에도 전면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로 뭉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표, 한 표 끝까지 호소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합당 문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두 차례 비상총회를 열었는데 압도적으로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지방선거 이후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방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가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초선 의원들이 합당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당대표가 이에 대해 답하는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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