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6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시간의 벽을 깨는 혁신, 서울~거제 2시간대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착공식에서 이 대통령은 “1966년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기공식을 가졌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 60년간 멈춰있으면서 이 지역은 너무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은 타지를 가려면 오랜시간 차를 타야 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먼 도시로 떠나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렸고 끝내 지역의 소멸위기까지 불러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2.6./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제 이번 철도 건설로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하면서 경북과 경남의 곳곳이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포함될 것이다. 이로 인한 모든 결실은 도민 여러분께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 착공식이 열리는 이곳은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 대첩의 승리를 일궈내신 견내량이라는 곳이다. 과거의 견내량이 나라를 지키는 최전선이었다면 오늘의 견내량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서 남부권이 해양수도로 발돋움하는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침목 서명식을 통해 ‘남부내륙철도가 국토균형성장을 앞당기는 국가적 약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남‧경북 지자체장과 주민들, 공사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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