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5년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팀)로 꼽혔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또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3팀이 이 부문 ‘톱10’에 포진했다.
글로벌 콘텐츠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Parrot Analytics)가 최근 발표한 ‘2025 연간 보고서(What Audiences Loved in 2025)’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인물 언더 30(Talents of the Year Under 30)’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서 엔하이픈은 2위, 세븐틴은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랭킹은 사람들이 특정 콘텐츠·인물에 얼마나 많이, 자주, 능동적으로 반응했는지를 글로벌 단일 지표로 수치화한 데이터(Average Demand)를 토대로 한다. 2025년 말 기준 만 30세 이하 혹은 활동 연차가 30년 이하인 인물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해 업계에서 IP 가치를 측정하는 자료 중 하나로 쓰인다.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2025년 그룹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반복적인 수요 급증을 만들어내며 한 해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BTS FESTA’, 멤버별 솔로 활동 등을 통해 화제성과 관심도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존재 자체가 매 순간 이벤트이자 하나의 문화 인프라가 됐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2025년 글로벌 시장이 32세 이하 젊은 세대의 디지털 문화와 팬덤 중심의 소비 구조에 의해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K-팝은 음원 스트리밍, 빠른 SNS 소통, 투어 등을 통해 다른 분야 대비 높은 수요 집중도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에 맞게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해 가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다. 이들은 컴백 당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 생중계 된다.
아울러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숭례문과 서울타워(구 남산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 랜드마크가 미디어 파사드로 물든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방탄소년단 음악을 공유하고 감상하는 콘셉트의 라운지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 도심 돌담과 계단, 가로수 등은 전시 공간처럼 꾸며진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